[지구펀딩] 더 아름답고 건강한 대왕암 해양정화 프로젝트 출바알!
![[지구펀딩] 더 아름답고 건강한 대왕암 해양정화 프로젝트 출바알!](/_next/image?url=https%3A%2F%2Fuploads.caresea.kr%2Fenvest%2Fblog%2F%25E1%2584%2583%25E1%2585%25A1%25E1%2586%25AB%25E1%2584%258E%25E1%2585%25A6%25E1%2584%2589%25E1%2585%25A1%25E1%2584%258C%25E1%2585%25B5%25E1%2586%25AB_%25281%2529.png&w=3840&q=75)
울산미래공생연구소
그룹이 여는 모임이에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처음 대왕암 공원을 만난 것은 모니터링 사업을 하기 전 울산만 종주를 할 때였는데 너무 아름다원서 방어진 끝인 꽃바위까지 걸어야 하는 일정이었는데, 일정을 변경하여 대왕암 공원만 뱅글뱅글 몇 번이나 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래된 소나무숲, 몽돌이 많은 해안에서 대왕암을 바라보는 풍경, 저 멀리 떠 있는 배들, 조금 더 멀리 보이는 슬도까지, 바다가 가질 수 있는 모든 미적 요소를 갖춘 곳이었습니다. [이 활동으로 바라는 변화] 더 이상 바닷가에서 죽은 새를, 낚시 바늘을 문 채 죽어있는 물고기를 보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쓰레기는 되가져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더 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5년 10월 30일(목) 17:02 ~ 2025년 11월 30일(일) 23:59
울산광역시 동구 등대로 110
지도 준비 중…
0명 참여
지구펀딩 캠페인으로 진행한 활동이에요. 그룹이 남긴 기록 3편을 그대로 옮겼어요.
1번째 기록 · 2025년 11월 2일 · 미래공생크루
복원과정을 들려드릴게요. 바다는 우리의 생명이고 삶의 근원이며, 이 지역의 산업이 태어난 자리이기도 합니다. 현장에 도착하자, 저 멀리 현대중공업의 거대한 골리앗 크레인이 수평선 위로 서 있었습니다. ”저기가 중공업의 북쪽 끝이고요, 우리가 다음 활동에서 갈 대왕암 쪽이 바로 중공업의 시작지점입니다.” 참가자 중 현대중공업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자연스럽게 설명을 이어주셨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들의 역할, 조선업과 해양환경의 관계까지 덧붙여주셔서 청소년들이 눈을 크게 뜨고 들었습니다. 특히 마이스터고 면접을 보고 왔다는 한 청소년은 그 이야기를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귀를 쫑긋 세웠습니다. 반면 오전 활동의 후유증으로 살짝 기운이 빠진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바다가, 저 아이들을 어떻게 다시 품어줄까. ‘ 그런 마음으로 각자 편한 사람들끼리 한 조가 되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청소년팀은 테트라포트가 있는 구역에 조용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위험 구역이라 욕심내지 말고, 보이는 곳만 안전하게 하라고 여러 번 당부했습니다. 나머지 가족팀과 아버지·아들 팀은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은 우리가 올 때마다 유난히 쓰레기가 많은 해안입니다. 근처 펜션 사장님도 우리를 여러 번 도와준 만큼, 이제는 눈인사를 나누는 익숙한 동네가 되었습니다. 멀리서 보니 아버지·아들 조는 쓰레기 더미 앞에서 말 그대로 압도된 모습이었습니다. 입력을 해야 하는데도 일단 담고 보자!하는 기세로 봉투를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입력을 잊지 말라고 보조를 넣으면, 나중에 한 봉투씩 부어서 천천히 하면 되지! 하며 웃어 보이는데, 그 진심이 전해졌습니다. 아마도 3자 관찰자에서 당사자 시점으로 전환되는 순간의 충격이 주는 행동 변화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대형 플라스틱 통, 부표, 가스통, 캠핑 잔재, 굿에 쓰였던 대나무에 얽힌 쓰레기, 수십 개의 낚시찌들… 끝도 없는 쓰레기가 나왔습니다. 준비한 봉투가 모두 동나 울주군 공용 마대까지 총동원했지만, 끝내 모두 수거하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아버지 참가자들의 충격은 말 그대로 ‘엄청났습니다’. 조용히 활동하던 청소년팀은 그들끼리 놀라울 정도로 많은 양을 수거했습니다. 활동 마지막에는 서로 화해라도 하듯 어깨동무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활동 후에는 영화관으로 향했다는 소식까지 따라왔습니다. 늦은 저녁, 한 친구의 어머니가 운전해 모두를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고 합니다. 활동 단체 채팅방에는 바다는 사랑이고, 희망입니다 ㅋㅋㅋ라는 메시지가 마지막으로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변화했어요! 활동 전 해안은 도심과 가까운 특성 탓에 늘 쓰레기가 많았습니다. 공공 수거가 닿기 어려워 방치된 생활 쓰레기, 어업 잔재, 캠핑 후 버려진 물품들 특히 대형 플라스틱 쓰레기는 방문할 때마다 묵직하게 쌓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활동을 거치며 해안선 곳곳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테트라포트 주변에 걸려 있던 낚시찌와 줄들이 사라지고, 굴러다니던 부표와 대형 플라스틱 덩어리도 대부분 수거해 한쪽에 정리되었습니다. 흩어져 있던 생활 쓰레기가 사라지자 바다색이 훨씬 또렷하게 드러났습니다. 특히 가족팀과 청소년팀이 집중적으로 활동한 지역은 숨통이 트였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깔끔해졌습니다. 전날까지는 무심히 지나쳤을 사람들이 오늘은 여기 원래 이렇게 맑았나? 하고 말할 정도로 변화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참여자들의 마음속에서 일어난 변화가 컸습니다. 처음 참가한 청소년은 처음엔 그냥 봉사하려 왔는데, 다음부터는 어느 모임에서든 스스로 먼저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한 가족은 대왕암 해양정화 프로젝트는 우리를 더 단단히 묶어주는 활동이라는 따뜻한 소감을 보내주었습니다. 바닷가의 시각적 변화뿐 아니라, 사람들의 인식도 함께 달라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팀원들의 소감이에요! 김연숙 오늘은 바다가 참 다르게 보였어요. 쓰레기가 이렇게 많다는 걸 다시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명숙 아버지·아들 팀이랑 같이 보니까 저도 더 힘이 나더라고요. 대형 쓰레기 치우고 나니까 속이 다 시원합니다. 김미숙 청소년 친구들이 조용히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대견했어요. 이렇게 같이 하니까 바다 생각이 더 깊어지는 하루였네요. 임인숙 여기 올 때마다 놀라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해요. 다음번엔 다른 구역도 깨끗해지는 걸 보고 싶어서 또 오고 싶네요. 향후 계획이에요. 울산미래공생연구소는 11월 16일에도 이곳에서 정기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활동에서도 오늘과 마찬가지로 참여자들을 모아 함께 해안을 걸으며, 우리가 지켜온 바다의 현재 모습을 살펴보려 합니다. 대왕암공원해변은 범위가 넓어, 다음 활동에서는 오늘과는 다른 구역으로 이동하여 정화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해안 곳곳을 차근차근 돌아보며, 변화가 필요한 지역과 이미 개선된 지역을 비교·기록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2번째 기록 · 2025년 11월 16일 · 미래공생크루
복원과정을 들려드릴게요. 2025년 11월16일 오전 10시30분, 대왕암공원 용머리놀이터에서 만나서 이동했습니다. 평소 가던 길은 교육연수원 철거, 신축 공사로 막혀있어서 우회로로 접근했습니다. 우리가 올해 함께 했던 해변 중 가장 깨끗합니다. 오늘은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 조 편성과 입력 담당 지정 등을 진행해보기로 한 날인데, 왠 걸 전날 시험 공부를 핑계로 불참을 통보해 온 친구가 3명이나 됩니다. 예정 인원보다 적어져서 걱정이 많아서, 시니어초등학교 학생분들에게 비상연락을 취해서 사정을 설명드리니, 기꺼이 참석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셤 친다는데, 우짜는교!” “이곳은 우리가 10년 간 관리해온 해변이예요. 확실히 다르죠?”로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조별로 흩어져서 수거를 시작합니다. 큰 쓰레기는 없지만, 병뚜껑, 플라스틱 파편 등 작은 쓰레기는 끝없이 나옵니다. 파도에 휩쓸리며 몽동 밑에 숨어있던 것들이 자꾸 나오는 것이지요. 이곳에선느 1972년 롯데식품의 과자 봉지도 수시로 출몰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변화했어요! 쓰레기가 많지 않자, 시니어초근학교 학생분들이. 활동 지역을 넘어선 곳까지 가기도 합니다. 위험한 곳이니 접근하지 말아야 하는데...극소에는 큰 어구를 비롯한 어업용 쓰레기가 많았습니다. 한 곳에 모아두고, 동구 주민이신 부회장님이 다음 날 구청에 수거를 요구하는 전화를 하겠다고 하네요. 쓰레기는 중국기인으로 보이는 커다란 어업용 낚시그물이 두 봉지, 그 외는 1봉지가 채 안 되게 수거했습니다. 양은 많지 않지만, 갯수는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외견상의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늘 아름다운 대왕암, 사랑해요 팀원들의 소감이에요! 임명숙 대왕암 너무 아름답네요, 쓰레기가 없으니 이렇게 좋네요. 이지윤 친구들이 이 좋은 바다를 못 본다는 게 안타깝네요. 뭐, 저만 봐도 좋죠 뭐. 뿌듯합니다. 오미경 10년 활동한 보람이 확 느껴지네요. 솔개공원, 명선도, 주전, 신명, 슬도, 온통 쓰레기 적치장이었는데, 여기만 깨끗하잖아요! 김명숙 나는 사진 많이 찍었다. 여기서 대왕암 보니까 너무 예쁘네. 나도 다음부터 바다 청소하러 올게. 향후 계획이에요. 울산미래공생연구소는 11월 30일에도 이곳에서의 정기 활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쓰레기는 많지 않을테니, 각자 좋아하는 차를 준비해와서 마시며, 바다를 보며 소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그 다음에도 울산미래공생연구소가 존재하는 한, 이 대왕암해변을 가꾸는 일은 지속할 예정입니다.
3번째 기록 · 2025년 11월 16일 · 미래공생크루
복원과정을 들려드릴게요. 오전 활동을 마치고, 근처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마치고 이동했습니다. 식사 후, 차 마시는 시간도 아깝다며 바로 바다로 향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사하고, 우습고 했습니다. 공원을 지나 캠핑장이 있는 곳으로 한참을 걸어 가자, 접근 가능한 해변이 나옵니다. 그리고, 엄청난 쓰레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오전 해변과는 다른 풍경에 처음 참여하신 분들은 놀랍니다. 울산에 온 지 40년이 넘었는데, 이곳은 처음 온다는 분도 계십니다. 선생님(해봄) 덕분이라며, 감사하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제, 함께 밥을 먹고, 얼굴도 익혔다고 청소년에게 말을 건네는 분들도 많습니다. 청소년은 부끄럽기도 하고, 조금 뿌듯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청소년들의 지구펀딩을 성공시키기 위해, 어른들이 어마무시 노력하고 있다고, 스치듯 말을 건네는 분도 있습니다. 서로 의지하며 성장하는 것이겠지요. 엄청난 쓰레기가 걷혔습니다. “쓰레기 봉투로는 안 되고, 1톤 트럭이 와야 한다” 고 말씀하시던 분이 무게를 재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90KG, 정확히는 90.3KG입니다. 봉투에 담지 못하고 모아두기만 한 쓰레기도 엄청났습니다. 우리, 바다, 안녕할까요. 그래도, 험한 해안에서 아무도 다치는 일 없이, 웃으며 활동을 잘 마쳤습니다. 모든 쓰레기를 다 치웠을 때 누군가 그랬어요. “그래도 잠깐 세수했다고 바다가 깨끗해졌다, 하하하” 그렇죠, 더러워지면 세수하면 됩니다. 가끔, 우리가 세수시키러 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변화했어요! 처음 만난 해변에는 쓰레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낚시찌들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았고, 이곳은 특히 음료수병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는 중국산 생수병도 있었어요. 동해안은 중국기인 쓰레기가 거의 없는 편인데, 올해는 유난히 중국기인 쓰레기가 많이 보입니다. 10월 내내 이어지던 비와 태풍이나 파동의 영향일까요? 일본 쪽에는 한국기인 쓰레기가 잔뜩 쌓인 사진을 어떤 분이 보내주시기도 했는데... 쓰레기를 다 치웠을 때는, 정말 세수를 한 듯 말끔한 해안으로 변했어요. 아, 쓰레기를 줍는 동안 산책 나온 시민이 내려와서 돕기를 잠시 도와주신 분도 계셨어요. 그런 분들에게 해변 쓰레기는 우리가 함께 치워야하는 것으로 인식되었을까요? 팀원들의 소감이에요! 임인숙 이번에 보니, 정말 낚시는 금지하든지, 유료화하든지 해야겠어요. 낚시 쓰레기가 이렇게 많은지 깜짝 놀랐어요. 김미숙 우리 동넨네, 우리도 가끔씩 정화활동 하는데,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뿌듯하고, 감사하다. 한양순 아, 정말 쓰레기가 끝도 없어요. 이지윤 이제 끝난 건가요? 저 30일에는 못와요. 진짜 공부 해야돼요. 그래도, 뿌듯하네요. 감사합니다. 향후 계획이에요. 울산미래공생연구소는, 정기적인 정화활동을 벌이는대왕암공원 해변 활을 중심에 두고 부정기적인 해양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솔개공원, 명선도, 간절곶, 주전해안, 동남횟집, 정자바다, 신명횟집 앞 등이 울산에서 쓰레기 양이 특별히 많은 곳으로 파악하고 있고(울산만 종주를 통해서 쓰레기 많은 곳을 확인) 정화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참여한 분들 중 이 활동에 관심을 보였으니, 향후 잘 협의해서 어떤 형식으로든 이 지역도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볼 생각입니다.
아직 남겨진 후기가 없어요.
이야기를 불러오는 중이에요…
2025년 10월 30일(목) 17:02
끝난 모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