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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ec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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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대신 지하철타기!

10분투자했어요제로레벨

오이도 해변 플로깅 봉사에 참여하기로 한 날, 나는 평소처럼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스쳤다. “해변 쓰레기를 줍겠다고 가면서, 나부터 매연을 내뿜는 버스를 타는 게 맞을까?” 그 문장 하나가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조금 더 오래 걷더라도, 조금 더 복잡하더라도 오늘만큼은 지하철을 타자고 마음먹었다. 환경을 위해 떠나는 길이니, 이동마저도 환경을 해치지 않는 쪽을 선택하고 싶었다. 지하철역까지 가는 길은 버스를 탈 때보다 더 멀고 한적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 여유로운 걸음 속에서 나는 이미 '플로깅'을 시작하고 있었다. 바람에 굴러가는 비닐 한 장,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캔 하나가 눈에 더 잘 들어왔다. 평소엔 그냥 지나쳤을 것들이다. 지하철역 플랫폼에 서니, 차가운 공기와 함께 답답한 매연 냄새 대신 깨끗한 공기가 느껴졌다. ‘이 선택 참 잘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레시피 기부자
일시
2025.11.13목요일11개월 전
지역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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